'그리즈만 멀티골' 프랑스, 아일랜드에 역전승…유로2016 8강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그리즈만이 맹활약을 펼친 프랑스가 아일랜드에 역전승을 거두며 유로2016 8강행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26일 오후(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유로2016 16강전에서 아일랜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즈만은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로2016 8강행에 성공한 프랑스는 잉글랜드와 아이슬란드의 16강전 승자를 상대로 4강행을 다투게 됐다.

프랑스는 지루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파예와 그리즈만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마투이디, 칸테, 포그바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에브라, 코시엘니, 라미, 사냐가 맡았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아일랜드는 머피와 롱이 공격수로 나섰고 맥클린과 브레디가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헨드릭과 맥카시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워드, 더피, 케오그, 콜만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란돌프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아일랜드는 경기시작 2분 만에 브레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에서 볼을 경합하던 아일랜드의 롱이 포그바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브레드가 왼발로 강하게 때린 볼은 왼쪽 골포스트를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프랑스는 전반 7분 포그바의 크로스에 이은 그리즈만의 헤딩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그리즈만은 전반 17분에는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백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아일랜드는 전반 20분 머피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발리 슈팅이 골키퍼 요리스의 손끝에 걸렸다. 프랑스는 전반 23분 상대 진영 한복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포그바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란돌프에 잡혔다. 프랑스는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아일랜드 수비에 고전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양팀의 경기는 후반전 들어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프랑스는 후반 9분 마투이디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이후 프랑스는 후반 12분 그리즈만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즈만은 오른쪽 측면에서 사냐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일랜드 골문을 갈랐다.

그리즈만은 동점골을 터트린 3분 후 역전골까지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그리즈만은 지루의 헤딩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서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아일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아일랜드는 후반 21분 수비수 더피가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지루의 패스에 이어 아일랜드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그리즈만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백태클을 가한 더피는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프랑스는 후반 28분 지루 대신 지냑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프랑스는 후반 31분 지냑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아일랜드는 반격을 노렸지만 프랑스를 상대로 고전을 펼치며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는 후반전 중반 이후에도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다. 프랑스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침투한 그리즈만이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해트트릭을 노린 가운데 아일랜드전을 역전승으로 마치며 유로2016 8강행을 확정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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