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G 연속안타’ 텍사스, 보스턴 상대로 대승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0-3 대승을 도왔다.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추신수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 좋은 타격감각을 유지했다. 시즌 타율은 0.237가 됐다.

첫 타석 내야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기록했다. 0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바깥쪽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수비실책으로 출루했다.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보스턴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볼을 더듬은 보가츠는 재빨리 1루로 송구했지만 이미 추신수가 1루를 지나친 뒤였다.

이후 2루 도루를 성공시킨 추신수는 상대 폭투에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자 에드리안 벨트레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홈을 밟았다. 올 시즌 11번째 득점.

안타는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보스턴 바뀐투수 로비 로스의 2구를 공략해 내야를 빠져나가는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2B2S 볼카운트에서 5구를 잡아당겼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한편, 텍사스는 장단 11안타를 뽑아내며 보스턴에 10-3으로 대승했다. 팀 세 번째 투수 세자르 라모스가 2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챙겼다. 보스턴 스티븐 라이트가 4⅔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8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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