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키스부터 점프포옹까지…'또 오해영' 배우들이 뽑은 명장면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들이 꼽은 명장면이 공개됐다.

도경(에릭)과 해영(서현진)의 사랑이 이뤄지기까지, 이들의 곁에서 가장 큰 힘이 되어 주었던 캐릭터들을 연기한 배우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일까.

예쁜 오해영으로 열연을 펼친 전혜빈은 도경과 해영의 벽 키스신을 꼽으며 “도경과 해영이가 교통사고 같은 사랑인 것 같다. 그 사고를 통해 서로가 알아가고, 서로의 아픔이 치료되는 과정을 보여줘서 나에게도 그 충격과 잔상이 오래도록 남았다"고 밝혔다.

도경의 절친 '이진상'을 연기한 김지석은 "4화 엔딩신이었던 해영이 도경에게 도움닫기로 달려가서 안긴 점프 포옹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 촬영하기 전 대본리딩 때부터 기대를 많이 했다. 글로만 봐도 이렇게 예쁜데 영상화 되어 음악과 표정, 연기, 내래이션이 더해지면 얼마나 가슴 벅찬 감정이 나올까 하고 기대했다"고 말했다.

도경의 동생 '박훈'으로 활약한 허정민은 "도경과 훈의 싸움 장면이 내겐 가장 명장면으로 기억됐다"고 말했다. 그는 "도경과 훈은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형제지만, 친형제 이상으로 누구보다 서로를 생각하고 위하는 감정이 가장 잘 묻어 나온 것 같아 좋았다"고 설명했다.

18부작 ‘또 오해영’은 오는 29일 최종회를 맞는다.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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