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불륜설 이상無'…'아가씨', 올해 첫 청불 400만 돌파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아가씨'가 김민희의 불륜설에도 불구하고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력을 과시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아가씨'가 25일 전국 6만 12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누적관객수는 400만 5,779명으로, 개봉 25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5번째 400만 관객 돌파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는 첫 400만 축포를 쏘아 올렸다.

앞서 '아가씨'는 개봉 4일 차 100만, 개봉 6일 차 200만, 개봉 12일 차 3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지난 19일에는 '친절한 금자씨'의 365만명 기록을 뛰어넘고 박찬욱 감독의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최고 스코어를 달성해 화제가 됐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의 7년 만의 국내 스크린 복귀작으로, 한국영화로서는 4년 만에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주목받았다.

한편 이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는 '인디펜던스 데이:리써전스'(30만 1,201명), 2위는 '정글북'(15만 3,244명), 3위는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9만 2,709명), 4위는 '컨저링2'(8만 7,002명)가 차지했다.

[영화 '아가씨'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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