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북아일랜드에 1-0 승…역사상 첫 8강 진출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베일이 이끈 웨일스가 북아일랜드를 꺾고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웨일스는 2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16강전서 북아일랜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웨일스는 자신들의 출전한 첫 번째 유로 대회에서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웨일스는 베일, 램지가 공격 선봉에 서고 중원은 앨런이 맡았다. 수비는 윌리엄스가 지휘했다. 이에 맞선 북아일랜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에반스가 수비라인을 이끌었다.

경기는 팽팽한 흐름 속에 진행됐다. 웨일스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북아일랜드도 높이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득점에는 실패했고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들어 웨일스와 북아일랜드는 교체를 통해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웨일스는 롭슨-카누, 윌리엄스를 투입했다. 북아일랜드는 워싱턴을 내보냈다.

침묵은 후반 30분에 깨졌다.

램지가 측면에 있는 베일에게 공을 연결했고 베일이 왼발로 낮고 빠르게 올린 크로스가 맥컬리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승기를 잡은 웨일스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1골차 리드를 잘 유지했고 경기는 웨일스의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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