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승부차기 끝에 스위스 꺾고 유로2016 8강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폴란드가 스위스를 꺾고 사상 첫 유럽선수권대회 8강행에 성공했다.

폴란드는 25일 오후(한국시각)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열린 유로2016 16강전에서 스위스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스위스를 꺾고 사상 첫 대회 8강행을 확정한 폴란드는 크로아티아와 포르투갈의 16강전 승자를 상대로 4강행을 다투게 됐다.

폴란드는 스위스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39분 브와슈치코프스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브와슈치코프스키는 그로시츠키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스위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스위스는 후반전 들어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다. 스위스는 후반 34분 세페로비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추격을 포기하지 않은 스위스는 후반 36분 샤키리의 동점골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샤키리는 문전 혼전에 이어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흐른 볼을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하며 폴란드 골문을 갈랐다.

샤키리의 동점골 이후 양팀은 추가득점 없이 전후반 90분을 마감했다. 연장전 들어서 스위스와 폴란드는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스위스는 연장 후반 7분 데르디요크가 골문앞에서 시도한 헤딩 슈팅이 골키퍼 파비안스키의 선방에 막혔고 결국 양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스위스는 첫번째 키커 리히슈타이너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폴란드 역시 첫번째 키커 레반도프스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상단을 갈랐다.

스위스의 두번째 키커로 나선 사카가 왼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폴란드는 두번째 키커 밀리크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스위스는 3번째 키커 샤키리가 왼발 슈팅으로 폴란드 골망을 흔들었다. 폴란드는 3번째 키커로 나선 글리크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고 폴란드의 유리한 상황이 이어졌다.

스위스는 4번째 키커로 나선 쉬아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폴란드는 4번째 키커 브와슈치코프스키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 스위스는 5번째 키커 로드리게스가 왼발로 때린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폴란드는 마지막 키커 크리초비악이 득점에 성공했고 결국 폴란드의 승부차기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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