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바캉스+릴레이툰 '무한도전', 오늘도 히트다 히트!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무한도전’이 자신들의 유행어 ‘히트!’다운 재미를 선사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오늘 뭐하지?’ 두 번째 이야기와 ‘릴레이 툰’ 세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지난주 방송분에서 물놀이를 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펜션으로 이동했다. 운전을 하던 유재석은 “계곡부터 해서 오늘 괜찮은 것 같아요 아쉽게 LA는 못 갔지만 느낌 괜찮지 않아요?”라고 말했고, 하하는 “솔직히 LA까먹은지 오래 됐어요”라고 답했다.

즐거운 바캉스도 오래가지 못했다. 정준하와 샘 오취리가 슈퍼에 들러 저녁거리를 샀는데, 슈퍼에 라면 일부를 놔두고 왔을 뿐 아니라 생수도 사오지 않았던 것. 하하는 “오늘 몽땅 히트”라고 평했다. 한껏 배가 고파진 멤버들의 원성도 높아졌다.

멤버들은 돌림판에 사온 음식들의 이름을 적고, 각자 돌려서 나온 음식을 먹기로 했다. 이 중에는 가져오지 않은 음식을 가지러 다시 슈퍼에 가는 ‘슈퍼행’도 있었다. 첫 번째 타자는 박명수. 박명수는 ‘슈퍼행’을 뽑아 멤버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정준하는 골뱅이, 유재석은 라면+김치, 샘 해밍턴은 비빔면, 하하는 꽁치통조림, 광희는 꽝, 샘 오취리는 비빔면을 뽑았다. 이후 남은 음식을 다시 한 번 뽑기로 했다. 하지만 자신이 뽑았던 음식을 걸어야 다시 뽑기를 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정준하가 골뱅이를 내놓고 참치를 획득했지만 하하가 뺏어오기를 뽑아 정준하의 참치를 뺏어갔다. 정준하가 다시 한 번 돌림판을 돌렸고, 멤버들이 기피하는 꽁치를 뽑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모습을 본 유재석은 “정준하씨 히트다 히트”라며 쌍엄지를 치켜들었다.

자정이 돼서야 라면으로 저녁을 해결한 멤버들은 다시 한 번 게임에 임했다. 돌림판에 집으로 갈 수 있는 ‘집’과 계속 남아 있어야 하는 ‘M.T.’, 슈퍼에 다녀오는 ‘슈퍼에’를 적어 놓고 다트를 던져 나오는 대로 행해야 했다. 그 결과 박명수와 샘 해밍턴이 M.T를 뽑았다. 정준하, 샘 오취리, 광희, 하하는 집으로 가고 유재석은 슈퍼에 다녀오는 것으로 결정됐다. 그럼에도 인간의 끝없는 욕심 때문에 게임이 계속돼 폭소케 했다.

이후 릴레이툰이 전파를 탔다. 릴레이툰 첫 번째 타자는 하하&기안84. 기안84는 고기 자르는 가위로 자신이 직접 머리를 자른다고 말하고 이말년을 디스하는 발언 등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기안84가 이말년에 대해 “걱정 안 해도 돼요. 재미없어요. 나도 재미없는데 더 재미없어 그쪽은”이라고 평하자 하하는 절친한 친구지만 티격태격 대는 기안84와 이말년을 두고 “웹툰계의 태진아 송대관 아니냐”라고 말해 공감을 샀다.

하하&기안84가 그린 웹툰도 공개됐다. 하지만 멤버들의 마음에 들지 않아 빈축을 샀다. 유재석은 웹툰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돌아버리겠다. 미치겠네”라고 말했고, 정준하 역시 자신의 모습에 “저거 아줌마잖아”라고 버럭 했다. 광희는 얼굴에 붕대를 감고 등장했다. 이에 광희가 불만을 제기하자 하하는 “내가 왜 붕대를 감았겠니? 풀은 모습을 아무도 못봤지?”라며 여러 장치들을 깔아놨다고 해명했다. 박명수의 모습 역시 멤버들의 마음에 들지 않기는 마찬가지. 유재석은 “명수형 이럴 거면 고이 하늘로 모시는 게 낫지”라고 평가했다. 반면 하하는 멋있게 그려져 멤버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이런 반응들에 하하는 “골탕 먹이려고 한 웹툰이 아니다”고 항변했다. 마지막 타자인 박명수는 “6회 때는 다 죽으니까 미리 장례 치르세요”라고 말해 멤버들을 웃겼다.

방송 말미 하하&기안84의 릴레이툰 1화가 공개됐다. 이 웹툰은 멤버들의 더빙과 함께 공개돼 재미를 더했다.

[사진 = M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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