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상반기 결산] 연애·결혼·임신…스타, 바빠도 할 건 한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2016년 상반기에도 수많은 스타들이 공개연애를 선언하고, 화촉을 밝히고,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특히 호화 예식 대신 기부를 실천한 한 스타 커플의 의미 있는 결혼은 훈훈한 이야깃거리가 되기도 했다. 연애, 결혼, 임신 소식으로 대중의 눈과 귀를 잡아 끈 뉴스들을 정리했다.

▲ '직접 고백'부터 '수줍 인정'까지

2016년 1호 공개커플은 개그맨 장동민·가수 나비다. 지난해 12월 31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장동민이 "예쁘게 잘 만나고 있다"며 열애 중임을 직접 고백했다. 이후 두 사람은 SNS 및 방송에 동반출연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그룹 JYJ 준수·걸그룹 EXID 하니도 같은 날 열애를 인정했다. 데이트 사진이 포착돼 시인한 케이스인데 당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가수 선후배로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친구로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오달수·채국희는 지난 1월 만남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영화 '도둑들' 로 인연을 맺었고 3년여 동안 사랑을 키워왔단 사실이 이 당시에 알려졌다. 배우 이동휘·모델 정호연은 지난 1월 연애를 인정해 '패셔니스타 커플'로 주목 받았으며, 배우 박민지·그룹 쏜애플 윤성현도 지난 3월 1년째 열애 중인 사실을 밝혀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배우 주상욱·차예련은 드라마가 맺어준 커플이다. 작품 종영 후 양측 소속사는 "예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며 응원을 당부하기도. 최근엔 뉴욕 여행 인증 사진이 올라와 여전한 애정을 확인시켰다. 배우 이상윤과 걸그룹 애프터스쿨 유이는 지난해 연말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팔짱을 끼고 함께 포즈를 취한 인연이 있으며 올 초 모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전했다. 지난 5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현 MBC 아나운서 김소영의 열애 소식도 눈길을 끌었다. 오상진은 지난 4월 교제 사실을 공식 인정한 이후 "저는 김소영을 사랑합니다" "나보다 훌륭한 사람" 등 발언으로 진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방송인 박슬기, 가수 다나, 배우 고원희는 TV 프로그램에서 열애 사실을 쿨하게 공개해 축하와 지지를 받았다.

▲ 우리 결혼했어요

영화로 인연을 맺은 배우 커플 정우와 김유미는 지난 1월 결혼예배 형식으로 조용하게 결혼식을 치렀고 정가은 역시 같은 달 동갑내기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배우 황정음은 골퍼 출신 사업가와 열애 인정 한 달 만에 결혼을 발표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2월 결혼 기자회견에서 "빨리 좋은 작품으로 인사 드릴 것"이라고 밝혔듯 결혼 한 달여 만에 차기작을 빠르게 고르며 주목을 받았다.

걸그룹 핑클 출신 배우 이진은 이효리에 이어 두 번째로 결혼한 멤버가 됐다. 일반인과 1년여 교제 끝에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공연 일정으로 참석이 불투명했던 옥주현이 하와이로 날아가 직접 축하해주는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3월엔 배우 김하늘과 가수 가희가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먼저 김하늘은 재력가 출신 사업가와 약 1년여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렸고, 가희는 교회를 통해 친분을 쌓아온 사업가와 하와이에서 스몰웨딩으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4월에는 배우 이미도, 김정은, 가수 김원준, 배우 이희준·모델 이혜정이 품절녀,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힘든 시기 의지하다 사랑을 키우게 됐다는 김정은은 외국계 금융사에 종사하는 금융인과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김원준은 무려 14세 연하의 검찰청 소속 검사와 화촉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배우 김가연은 혼인신고 5년 만인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리며 천생연분임을 자랑했다. 슬하에 딸 둘을 두고 있다. 걸그룹 쥬얼리 출신 배우 박정아는 프로골퍼 전상우와 1년 5개월간의 열애 끝 결혼에 골인했고, 배우 구혜선·안재현은 공개연인이 되고 한 달 만에 직접 결혼 사실을 알렸다. 이례적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않고 예식에 들어갈 비용을 소아병동에 기부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박수를 받기도 했다. 배우 김혜선은 사업가와 세 번째 웨딩마치를 울렸다.

▲ 엄마, 아빠가 됩니다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 중국배우 탕웨이는 지난 2월 SNS에 아기 원숭이 그림을 공개하며 임신 사실을 알렸다. 결혼 1년 반 만의 경사다. 공식석상에 나타나 D라인을 뽐내기도 했다. 예정일은 8, 9월로 중국에서 출산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부부의 연을 맺은 배우 배용준과 박수진 부부는 9개월 만인 지난 4월 2세 소식을 알렸다. 박수진은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옥수동 수제자' 출연 중으로 입덧으로 고생하는 예비엄마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3월 품절녀가 된 가희는 지난달 13일 예비엄마가 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당시 소속사는 "결혼 당시엔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한 바 있다. 가희는 SNS를 통해 살짝 부른 배를 감싸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우와 김유미 부부도 결혼 3개월 만인 지난 16일 반가운 2세 소식을 전했다. 이 밖에 방송인 김나영, 김정화 등이 출산이 임박한 상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나비 인스타그램, 장윤주 인스타그램, FNC엔터테인먼트, 정가은 인스타그램, 옥주현 팬 카페, 마리끌레르, 가희 인스타그램, 엘르 브라이드, 파인애플TV, 영화사 봄 제공, 탕웨이 SNS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