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종영③] 공명·이태선·엘조, 새얼굴들 반갑구만 반가워요!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공명, 이태선, 엘조. '딴따라'를 통해 새로운 얼굴이 발견됐다.

16일 방송된 18회를 마지막으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가 종영됐다.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공명, '딴따라'가 데뷔작인 이태선, 아이돌 그룹 틴탑 엘조가 '딴따라'를 통해 배우로서 가능성을 드러냈다.

'딴따라'는 주요 배우들을 제외하고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발탁돼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배우로서 노출이 다소 적었거나 아예 '딴따라'로 연기를 처음 시작한 배우까지 있었으니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킬 수밖에 없었다.

공명은 서강준이 소속돼 이름을 알린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멤버다. 서프라이즈 멤버 중 드라마로 대중에게 알려진 멤버는 서강준, 이태환, 강태오 정도.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중인 유일과 앞서 드라마 활약이 적었던 공명은 이들에 비해 노출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공명은 '딴따라'를 통해 시처?巒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극중 공명은 줄리어드 음대에 입학했을 정도로 기타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자유로운 영혼의 카일 역을 맡았다. 신석호(지성)를 만나 딴따라 밴드에 합류해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귀여운 외모와 거침없는 말투 등으로 여심을 자극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나연수 역 이태선은 데뷔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시작부터 강렬한 첫걸음을 뗐다. 싱글대디 나연수는 홀로 아들을 키우며 비너스 7080에서 기타를 치다 신석호를 찾아온 순수한 인물. 예의 바르고 맑은 모습으로 순수남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후 이태선은 아들 찬희 역 조연호와 함께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쏙 빼는 연기로 시선을 모았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의젓하게 아들을 키우던 아빠 나연수는 찬희가 엄마의 존재를 알게 되고 눈물을 보이자 무너져 내렸고, 이 모습이 시청자들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이후 나연수는 여민주(채정안)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심쿵남의 면모로 설렘을 전하기도 했다.

엘조는 차세대 연기돌로 떠올랐다. 틴탑 멤버인 그는 벌써 데뷔 7년차 아이돌. 그간 연기에 도전한적은 있지만 지상파 드라마에서 한 인물을 오랜 시간 연기한 것은 처음이었다. 첫 시작이나 다름 없는 만큼 그는 틴탑 이미지와는 다른 서울대생 마마보이 서재훈 역을 맡아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엘조는 평소엔 다소 무뚝뚝한 성격이지만 서재훈 역으로 밝은 성격을 연기했다. 그만큼 완벽히 자신의 모습을 버리고 새로운 도전을 했다. 틴탑의 엘조가 아닌 신인 연기자로 오해 받았을 정도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모았다.

한편 '딴따라' 후속으로는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가 방송된다.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김아중, 지현우, 엄태웅 등이 출연하며 오는 2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딴따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방송캡처]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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