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박유천 이미지 타격부터 20대 여성 신상털이까지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한류스타는 이미지 타격을 입었고, 확실하지 않은 20대 여성은 무분별한 신상털이를 당했다.

그룹 JYJ 멤버이자 배우 박유천에 대한 성폭행 혐의 고소가 취소됐다.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박유천을 고소한 유흥업소 직원 이모씨는 박유천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박유천의 성폭행 혐의 피소 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 13일. 앞서 이모씨는 "지난 3일 밤 박유천이 주점에 찾아 왔고, 가게 안 화장실에서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했다. 이후 당시 자신이 입고 있던 속옷 등을 증거물로 제출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대중의 충격은 상당했다.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해 JYJ로, 또 '연기돌'로 활동하며 입지를 탄탄히 한 한류스타이기 때문에 그가 받은 이미지 타격 역시 강했다.

이에 박유천 측은 즉각 공식입장을 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피소 소식이 전해진 뒤 "상대 측의 주장은 허위 사실을 근거로 한 일방적인 주장이며 향후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저희는 유명인 흠집내기를 담보로 한 악의적인 공갈 협박에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소 보도 자체만으로 박유천의 심각한 명예 훼손인 만큼 조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성급한 추측이나 사실 여부가 확인 되지 않은 보도에 대해 자제를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추측이나 사실 여부가 확인 되지 않은 무분별한 보도가 이어졌다.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기 전부터 이미 박유천은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알려지지 않은 20대 여성의 신상털이까지 이뤄졌다. 이모씨의 얼굴이라며 각종 인터넷 게시판 및 SNS에 확실하지 않은 사진이 떠돌았고, 이조차 여러명의 사진이 떠돌아 무분별한 신상털이에 피해자만 늘었다.

14일 오후 이모씨는 성폭행 주장을 번복하며 경찰에 고소 취하 의사를 전했다. "성관계 당시 강제성은 없었다"며 고소 취소장을 제출했고, 사건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미 박유천은 이미지 타격이 상당한 상태, 누군지 모를 여러명이 여성은 신상털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후다.

한편 박유천은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위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청으로 정상 출근했다.

[박유천.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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