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NEW 장얼 스타일"…장기하, 젠틀함 대신 파격 트랙슈트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컴백을 이틀 앞두고 있는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이하 장얼)이 신곡 ‘빠빠(빠지기는 빠지더라)’ 뮤직비디오를 전격 선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공개된 장얼의 신곡 ‘빠빠(빠지기는 빠지더라)’ 뮤직비디오 속 장기하의 패션 스타일이 예사롭지 않다.

‘빠빠’ 뮤직비디오 속에서 데뷔 이래 가장 짧게 자른 헤어와 트랙 슈트(Track Suit)를 착장한 장기하는 자유분방한 듯 여유로운 핏 속에 은근한 멋이 느껴지는 의상으로 정규 4집 ‘내사노사(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에 대한 새로움을 엿보게 했다. 우스꽝스러운 듯 하지만 친근하고 편안해보인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 등을 통해 장기하가 마치 영국 대표 록그룹 스톤 로지스(The Stone Roses)의 이안 브라운(Ian Bronw)과 영화 ‘트레인스포팅’(Trainspotting)의 이완 맥그리거(Ewan McGregor) 닮은 꼴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장기하는 일명 ‘트레이닝복’ 스타일을 통해 제멋대로인 듯하지만 쿨한 멋을 발산했다.

이번 장기하의 ‘트랙슈트’ 스타일은 자유와 에너지로 상징되는 90년대 젊은이들의 우상들의 스타일을 승계시켰다. 또 장얼만의 독특한 개성과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힙’한 멋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무대에서 최고의 ‘흥’을 발산하기에 제격인 콘셉트라는 평이다.

신곡 ‘빠빠’ 뮤직비디오를 보기 전까지의 기존의 장기하와 얼굴들의 이미지는 스마트하고 젠틀함이였다. 선공개된 ‘빠빠’뮤직비디오를 통해 바라본 장얼의 진짜 매력은 자유분방함과 함께 어우러진 간결함이다.

이에 대해 장기하는 “장기하와 얼굴들은 ‘흥’밴드다. 때문에 멋만을 추구하지 않고, 몸을 구속하지 않는 자유롭고 여유 있는 의상으로 무대에 서고 싶었다. 저희와 함께 즐기시는 팬분들께도 이런 마음이 전해져 모두 여유로워지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노래하는 뮤지션도, 감상하는 팬들도 모두 여유롭고 자유롭기 위해 새롭게 ‘트랙슈트 스타일’을 선보인 장얼의 의상 콘셉트는, 정규 4집 앨범 발매 이후 팬들과의 첫 만남인 6월 18, 19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리는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캠핑 2016’ 무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장기하의 얼굴들 정규 4집 앨범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는 오는 16일 발매된다. 장얼은 음원 발매 1시간 전부터 네이버 ‘V앱 라이브’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며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사진 = 장기하와 얼굴들 ‘빠지기는 빠지더라’ 뮤직비디오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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