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성폭행 당했다" VS "유명인 흠집내기"…박유천 피소 진실 공방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룹 JYJ 겸 배우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 당한 가운데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박유천은 최근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알려진 이모 씨(24)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 당했다. 이모 씨는 "지난 3일 밤 박유천이 주점에 찾아 왔고, 가게 안 화장실에서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했고, 당시 자신이 입고 있던 속옷 등을 증거물로 제출했다.

이와 관련, 박유천 측은 즉각 공식입장을 전했다. 그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의 피소 관련, "상대 측의 주장은 허위 사실을 근거로 한 일방적인 주장이며 향후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저희는 유명인 흠집내기를 담보로 한 악의적인 공갈 협박에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중은 피소와 관련해서는 억울한 입장을 밝히면서도 실제로 유흥업소를 찾은 사실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 것에 대해선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공익근무요원 대체복무 중 이런 소식이 전해졌기에 이러한 반응이 거세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향후 박유천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 드린다"며 "이 건은 아직 경찰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피소 사실을 전달 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지만 어찌 됐든 유흥업소 출입 여부에 대해 궁금해 하는 대중의 궁금증은 아직 풀리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피소 보도 자체만으로 박유천의 심각한 명예 훼손인 만큼 조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성급한 추측이나 사실 여부가 확인 되지 않은 보도에 대해 자제를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직 공식적인 절차가 뚜렷하게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부른 판단을 조심해달라는 입장.

"성폭행을 당했다"는 이모 씨와 "유명인 흠집내기"라는 박유천 측의 진실 공방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유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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