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뱀파이어 탐정' 이준, 별안간 실종…시즌2 예고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뱀파이어 탐정' 이준이 김윤혜를 구하려다 실종됨에 따라,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12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일요드라마 '뱀파이어 탐정'(극본 유영선 연출 김가람) 12회(마지막회)에는 윤산(이준)과 강태우(조복래)의 최후의 대결이 그려졌다.

태우는 과거 선배 용구형(오정세)을 붙잡아와 싸늘한 목소리로 "친구? 윤산이 나와 친구던가? 남 신경 안쓰고 자기만 아는 그 놈이?"라고 말했다. 앞서 태우는 윤산이 자신의 말을 무시한다고 생각했고 좋아하는 여자 정유진(김윤혜)에 대한 비뚤어진 질투심을 갖고 있었다.

유진은 윤산에게 "해를 본 지가 오래됐다. 따뜻한 길을 걷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맛있는 걸 먹고"라며 5년 전 그 일이 일어나기 전을 그리워했다. 앞서 윤산은 의뢰 사건들을 해결하던 중 의문의 주사로 뱀파이어가 됐고 유진의 실종을 수사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연인을 살아서 만났고 두 사람은 애틋한 재회를 하게 됐다.

유진은 윤산이 자신때문에 위험에 처하자 미안해했고, 윤산은 "네가 그랬잖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라며 과거 유진이 했던 희망의 메시지를 언급했다. 어렵게 만난 두 사람은 서로 사랑을 한 번 더 다짐하며 고난도 함께 견디자고 전했다. 윤산은 유진이 잃어버렸던 펜던트 목걸이를 다시 목에 걸어줬다.

태우가 윤산에게 앙심을 품게 된 이유인 여자, 유진은 "내가 먼저 가 있을게"라고 말했고 윤산 또한 태우에게 잡혀왔다. 이어 태우는 "둘 중 한 명을 쏴라"라며, 천막에 가려있는 요나(이청아)가 찾던 남자와 용구형 중 한 사람을 죽여야만 유진이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윤산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결국 오른쪽에 있는 천막에 총을 겨눴고, 그 안에는 요나가 있었다. 요나는 뱀파이어이기 때문에 죽지 않았고, 그대로 일어나 태우에게 반격했다. 하지만 태우 또한 가만히 있지 않고 여러 사람들을 무는 뱀파이어로 독기를 품었고 윤산과 태우, 두 사람의 치열한 마지막 대결이 시작됐다.

태우는 윤산의 목에 쇠사슬을 걸어, 그를 이리저리 끌고다니며 숨통을 조였고, 그 모습을 괴로워하던 유진은 이번엔 스스로 사라지며 두 사람의 목숨을 건 싸움에 종지부를 끊었다. 이어 윤산 또한 실종됐고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용구형은 "탐정은 산이 오면 다시 시작할거야"라고 말했고, 시즌2를 예고했다.

'뱀파이어 탐정'은 어느 날 갑자기 뱀파이어가 된 까칠한 사설 탐정 윤산(이준)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의뢰인들의 사건을 해결해나가며 자신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과거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후속으로는 서인국, 마동석 주연의 '38사기동대'가 오는 1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OC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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