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이세돌과 독도대국? '바둑 보급 바란다'며 먼저 연락 와"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김장훈이 이세돌 9단과 독도에서 바둑 경기를 펼치게 된 이유를 말했다.

김장훈은 1일 오후 방송된 YTN '뉴스N이슈'에 출연해 이달 말 독도에서 진행하는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을 예고했다.

이날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은 어떻게 이뤄졌냐? 어떤 인연으로 알게 됐냐?"란 앵커의 질문에, 김장훈은 "몇 년 전 내가 미국으로 떠나려 할 때 이세돌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세돌이 바둑을 북미 쪽에 보급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이어 김장훈은 "당시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나는 놀랐다. 대국에만 몰두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보급까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이번에 이세돌이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않나? 그런 면에서 독도에서 바둑을 둔다면 얼마나 임팩트가 있을까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장훈. 사진 = YT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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