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샌디에이고전 대타 볼넷…타율 0.267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대호(시애틀)가 대타로 등장, 볼넷을 골라냈다.

시애틀 이대호는 1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가 우완 제임스 쉴즈였다. 스캇 서비스 감독의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이대호 대신 아담 린드가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 대타로 등장했다. 이대호는 16-4로 크게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4번타자 넬슨 크루즈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샌디에이고 우완투수 레오넬 캄포스를 상대했다. 풀카운트서 6구 높은 코스의 85마일 슬라이더를 골라내며 1루에 출루했다. 시즌 4번째 볼넷. 이대호는 카일 시거의 볼넷에 2루에 진루했다. 그러나 린드가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서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이후 지명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더 이상 타격 기회가 돌아오지 않았다. 이대호의 올 시즌 성적은 75타수 20안타 타율 0.267 7홈런 16타점 10득점.

시애틀은 샌디에이고에 16-4로 대승했다. 2연승을 거뒀다. 30승21패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4연패에 빠졌다. 20승3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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