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박도경(에릭)과 오해영(서현진)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3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10회에서는 격렬한 키스 후 연인이 된 박도경, 오해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해영은 키스 후 연락도 없는 박도경에게 서운해 눈물로 밤을 지샜다. 이 와중에 박도경은 깊은 시름에 빠졌다. 평소 느끼던 오해영의 미래를 보는 이상한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조만간 죽고 오해영을 그리워한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 게다가 박도경의 전 애인 오해영(전혜빈)은 아직도 박도경을 좋아하고 있었다.

박도경은 담당 의사에게 진단을 받은 후 심적으로 힘든 상태였다. 죽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어머니에 대한 실망감, 동생에 대한 답답함 등 때문이엇다.

결국 박도경은 안정을 찾지 못하고 결국 오해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도경은 눈물을 흘리며 “와줘. 보고 싶어”라고 고백했다. 긴 시간 돌고 돌아 오해영의 품으로 돌아간 것. “내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쉬운 여자인줄 아느냐”며 울고 있던 오해영은 한달음에 달려 나갔고 드디어 연인이 됐다.

이후 두 사람은 조개구이를 먹으며 데이트를 했다.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부족했던 박도경은 자신을 위해 밥에 고기를 얹어주겠다는 오해영에게 감동받았고, 조개 구이집에서 다시 한번 격렬하게 키스를 나눴다. 그러나 아쉽게도 동침에는 실패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했지만 미래는 불확실하다. 일단 이들의 결혼 상대였던 또 다른 오해영, 한태진(이재윤)과의 관계도 완벽하게 정리되지 않았을뿐더러 박도경 역시 곧 죽는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끝까지 가보자”라는 독백과 함께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박도경의 모습은 불안함을 가중시켰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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