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원우 감독 “아두치, 최준석이 살아나야 한다”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아두치, 최준석이 살아나야 한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최근 득점권에서 부진한 팀 타선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롯데는 현재 리그 팀 타율은 3위(0.291)에 올라있는 반면 득점권 타율은 리그 8위(0.278)에 머물러 있다. 게다가 지난 27~29일 대전에서 찬스 때 확실하게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며 결국 최하위 한화에게 3연패를 당했다.

조 감독은 “분명 우리 팀이 예전보다 찬스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늘어났다. 볼넷도 잘 골라내고 공도 잘 본다”라면서 “그런데 득점권에선 참 터지지 않는다. 대전에서도 처음에 기선제압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지만 그러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결국은 짐 아두치와 최준석이 살아나야 한다고 본다. 앞에서 손아섭과 김문호가 찬스를 잘 만들고 있지만 중심 타선에서 살리지 못한다. 대전에서도 유독 최준석 앞에 찬스가 많았는데…”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원활한 득점을 위해 잠시 후 열릴 kt전에서 김상호를 3번 타순에 배치했다.

▲ 31일 롯데 선발 라인업

손아섭(우익수)-김문호(좌익수)-김상호(1루수)-아두치(중견수)-최준석(지명타자)-강민호(포수)-황재균(3루수)-정훈(2루수)-문규현(유격수)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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