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서현진이 혼란에 빠졌다.

3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9회에서는 한태진(이재윤)과 파혼할 수 밖에 없었던 진실을 알게된 오해영(서현진)이 오열하며 새로운 갈등에 부딪힌 모습이 그려졌다.

한태진은 오해영 회사 앞으로 찾아와 갑자기 다정하게 굴었다. 심지어 헤어질 당시 “너 밥먹는 모습이 꼴보기 싫어졌어”라고 했으면서, 다시 만나서 밥을 사주겠다는 말을 했다.

한태진은 자신에게 차갑게 구는 오해영에게 “나 구치고 있다 나왔어. 너랑 헤어진 다음날 구속됐어. 결혼식장에서 구속될 뻔 했어. 그러면 너 무너졌을 거야. 몇 년 살다 나올줄 알았어. 100프로 너 나 기다린다고 했을거야. 그래서 너 차고 가는게 맞았어. 너가 왜냐고 묻지 않고 헤어질 말이 필요했어”라고 고백했다.

놀란 오해영은 오열했다. 다음 날엔 마음이 좀 누그러졌는지 집으로 찾아오겠다는 한태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 가운데 박도경은 가까스로 금해영에 대한 마음을 접고 흙해영에게 다가가려했지만, 장애물이 나타났다. 바로 결혼식 바로 전날 흙해영을 찬 한태진의 등장이었다. 이에 박도경은 “너에게 정떨어질 것 같다. 지를 차버린 남자한테 또 가냐”고 화풀이를 했다.

감정이 격해진 두 사람은 급기야 몸싸움까지 벌였고, 실랑이를 하다 갑작스럽게 키스했다. 마음 속 깊이 갖고 있던 감정이 터져버린 것이다. 박도경에 대한 애정을 보여줄 수 없어 한태진을 만나기로 한 오해영의 가슴은 이미 ??어 문드러진 상태였는데, 박도경은 다시 한번 오해영을 무너뜨렸다. 심지어 박도경은 키스 후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표정을 짓고 홀연히 떠나는 파렴치함을 보이기까지 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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