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동상이몽', 가정의 달 5월…우리 가족이 달라졌어요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동상이몽'이 '가정의 달' 5월에 걸맞는 특집을 선보였다.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은 방송 직후 관심을 받았던 출연자들의 근황으로 꾸며졌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집이 마련된 것.

다양한 출연자들이 스튜디오에 자리한 가운데 '치킨 능력자' 한보나 양, '마산 행방불명 소녀' 백경미 양, 최연소 해녀 수아 양, '국가대표 유망주' 복싱 소년 이희섭 군, '얼짱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양, '보디빌더 엄마', '하체 운동 중독 소년' 재욱, '갑질딸 노예 엄마 승아네', '욕쟁이 할머니 다민이네', '핑크 타도 훈장 아빠' 수연 양, '울릉도 무공해 소년' 유민이 등이 출연했다.

이들은 먼제 방송 후의 근황을 영상으로 전했다. 방송 당시 다양한 고민에 힘들어 했던 가족들은 방송 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화목해진 가족들의 모습은 연출된 것이 아니었다. 촬영 사실을 숨긴 채 기습 방문했을 때도 출연자들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방송을 통해 꾸며진 행동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돋보였던 것은 달라진 가족들로 인해 화목해진 가정. 서로가 이해 하려고 노력하고, 달라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니 서로를 좀 더 깊게 생각하게 됐다. 이로 인해 사이는 더욱 좋아졌고, 조금씩 서로에게 마음을 열었다.

가정의 달 5월에 딱 맞는 결과였다. 일부에서는 '동상이몽'이 완벽한 해결없이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 아쉽다는 이야기도 하지만 이날 출연한 가족들은 '동상이몽'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 것만으로도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달라지려 노력하고, 이해하려 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답긴 이번 특집. '동상이몽'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또 하나의 방향을 제시해준 특집이었다.

['동상이몽'.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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