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축구 창춘 야타이 2연승 이끈 이장수 감독 "긴장 늦추지 않을 것"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프로축구 창춘 야타이에 부임한 이장수 감독이 구단에 2연승을 선물했다.

이장수 감독(60)이 이끄는 창춘 야타이 구단이 지난 29일 리그 11위 스자좡 융창과 홈에서 가진 슈퍼리그 제11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을 기록했다고 시나스포츠가 30일 전했다.

이장수 감독은 앞서 지난 22일 광저우 푸리와 가진 어웨이 경기에서 1-0으로 첫 승을 창춘 야타이에 안긴 바 있으며 보다 앞선 14일 산둥 루넝과의 홈 데뷔전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창춘 구단은 이날 승리로 2승 3무 6패로 승점 9점을 거두면서 단번에 슈퍼리그 16위(꼴찌)에서 산둥 루넝과 승점 동률을 기록, 공동 14위로 격상했다.

이장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오늘 잘 해주었다. 코치들이 훈련 중에 지적했던 문제들을 선수들이 실전에서 극복해낼 수 있는 것이 관건이다"고 밝히면서 "현재 절대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이다. 경기에 한 두 번 이겼다고 해서 구단이 느슨해지면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춘 야타이는 향후 1주간 휴식을 취한 뒤 내달 12일 베이징 노동자체육관에서 열리는 리그 8위 베이징 궈안(3승 4무 4패)과의 슈퍼리그 제12라운드 어웨이 경기를 준비한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하는 이장수 감독. 사진 = 창춘 야타이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