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김현수 스윙, 스프링캠프 이후 발전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현수의 스윙은 스프링캠프 이후 발전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17경기, 47타수만에 데뷔 첫 홈런을 쳤다. 30일(한국시각) 미국 오히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서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4-4 동점이던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제프 맨십에게 볼카운트 2B2S서 92마일 투심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1m 우월 솔로포를 쳤다. 볼티모어가 6-4로 이기면서 결승홈런이 됐다.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의 스윙은 스프링캠프 이후 발전했다. 이번 스윙은 가장 강력한 스윙이었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1만8565명의 클리블랜드 팬들 앞에서 균형을 깨는 결승홈런을 쳤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김현수의 KBO리그 시절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아울러 벅 쇼월터 감독과 볼티모어 구단에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최근 서서히 출전기회를 늘려가는 상황서 터진 첫 홈런. 김현수로선 팀 내 입지를 넓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김현수는 이날 홈런으로 올 시즌 47타수 17안타 타율 0.383 1홈런 3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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