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현수(볼티모어)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폭발했다.

김현수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서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17경기서 47타수 18안타 타율 0.383 1홈런 3타점 6득점.

김현수는 0-0이던 1회초 무사 1루 상황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를 만났다. 볼카운트 2B2S서 6구째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0으로 앞선 2회초에는 2사 1루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1루에 출루했다. 19일 시애틀전부터 최근 6경기 연속출루.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김현수는 4-3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댄 오테로를 상대로 볼카운트 1B2S서 4구째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4-4 동점이던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제프 맨쉽을 상대로 볼카운트 2B2S서 5구 92마일 투심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1m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17경기, 47번째 타수만에 나온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이었다. 시즌 3타점째와 6득점째를 동시에 기록했다.

김현수는 7회말 시작과 동시에 조이 리카드로 교체,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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