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 "남편 前여친의 자동차 카드값, 내가 모르고 갚았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박규리가 남편이 전 여자친구에게 선물한 자동차의 카드값을 대신 갚았다고 털어놨다.

박규리는 2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에서 "내가 결혼 전에 남편과 5개월 정도 연애를 하고 결혼날짜를 정했다. 그런데 결혼날짜를 받아놓고도 (남편에게) 어떤 여자의 전화가 계속 오더라"며 입을 열었다.

박규리는 "누군지 물어보니 남편은 '옛 여자친구가 계속 연락이 온다'면서 '앞으로는 못오게 하겠다'고 하더라. 나는 내심 '내가 선택한 남자가 역시 인기가 많구나'라고 생각을 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이어 그녀는 "그런데 알고보니 이전 여자친구와 완전히 헤어진 상황에서 날 만난 게 아니라 헤어지는 중에 날 만난 것이더라. 남편 입장에선 날 놓치긴 싫었으니까 '어떻게 (전 여자친구와) 헤어질까' 생각을 하다가 그 쪽에서 '차를 사 달라'고 했나보더라. 소형 중고차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출연진은 "중고차라고 하면 기분이 좀 나아지냐?"고 물었고, 박규리는 "그런데 그 차량 구입비용을 내가 갚았다. 갚을 당시에는 전 여자친구 때문에 차를 샀다는 사실을 모르고 열심히 갚았다. 그런데 한참 뒤에 진실을 알게 됐다"고 고백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박규리.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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