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영재, 아웃카운트 1개도 못잡고 4실점 악몽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프로 데뷔전에 나선 LG 좌완투수 이영재(24)가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나고 말았다.

이영재는 2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왔으나 홈런 포함 피안타 2개, 볼넷 2개 등으로 3실점 만을 남기는데 그쳤다.

LG는 선발투수진의 공백으로 퓨처스리그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한 이영재를 깜짝 출격시켰으나 이영재는 네 타자를 상대하고 물러나고 말았다.

이영재는 1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불안한 출발을 했다. 5구째 121km 슬라이더를 던진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

오재원에게 3연속 볼을 내주는 등 볼넷으로 출루시킨 이영재는 민병헌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오재일 역시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결국 LG는 최동환을 긴급 투입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영재에 이어 등판한 최동환은 2아웃까지는 잘 잡았지만 허경민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 박세혁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내줘 이영재의 실점이 3점 추가되고 말았다.

[이영재.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