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한화 김성근 감독 "송창식, 권혁 자원 등판했다"

[마이데일리 = 대전 이후광 기자] “송창식, 권혁 자원 등판했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서 9-6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올 시즌 2번째 3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14승(1무 31패)을 신고했다.

선발 투수 이태양이 3이닝 4실점으로 조기 교체됐지만 4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심수창의 활약이 빛났다. 이어 장민재-박정진-송창식-권혁이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김 감독은 경기에 앞서 송창식, 권혁을 투입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결국 승리를 위해 이들을 기용했다.

타선에서는 정근우(5타수 3안타 1득점 2타점)의 활약이 독보적이었다. 이용규, 김태균, 하주석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8회말 윤길현을 상대로 뽑은 차일목, 정근우의 적시타도 영양 만점이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승리 후 "심수창이 잘 던졌고 투수진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송창식, 권혁이 자원 등판하며 위기를 잘 막아줬다. 선발 이태양도 2번의 무사 만루 위기서 각각 1실점하며 잘해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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