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강정호 장타력 주목 "장타만 10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장타만 10개다."

MLB.com이 강정호(피츠버그)의 장타능력에 주목했다. 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3-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2루 찬스서 우월 스리런포를 쳤다. 좌완 콜 해멀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B서 2구 89마일 패스트볼을 통타, 버거리 116m 우월 3점홈런을 날렸다. 시즌 6호.

MLB.com은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서 지명타자로 처음으로 출전했다. 해멀스에게 3점 홈런을 쳤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강정호는 올 시즌 안타 16개 중 10개가 장타"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정호는 아메리칸리그 팀에 강하다. 그래서 허들 감독이 지명타자로 내보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강정호는 올 시즌 안타 16개 중 10개가 장타다. 홈런이 6개, 2루타는 4개다. 때문에 타점도 17개나 쌓았다. 또한, 지난해 인터리그서는 65타수 24안타로 강했다. 이날까지 70타수 26안타 타율 0.371이다.

강정호는 29일에는 텍사스 일본인투수 다르빗슈 유와 맞대결한다. 다르빗슈를 상대로 장타를 쏟아낸다면 인터리그 강세와 장타력을 동시에 과시할 수 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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