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오른 한화 양성우 “모자에 ‘겸손하게’라는 문구 적었다”

[마이데일리 = 대전 이후광 기자] “모자에 ‘겸손하게’라는 문구 적었다.”

한화 이글스는 2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에서 11-7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13승(1무 31패)을 신고했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0.389(36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 중인 양성우는 이날도 맹타를 휘둘렀다.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 1타점 적시 2루타와 2타점 우전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하는데 공을 세웠다.

양성우는 경기 후 “오늘 처음 접해본 투수들이어서 공을 최대한 끝까지 많이 보려고 했다. 최근 좋은 타격감에 특별한 비결은 없다. 눈에 잘 보이는 공에 자신 있게 스윙하려고 한다”라며 “모자에 항상 ‘겸손하게’ 라는 문구를 적었는데 항상 이것을 보며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연패에 빠졌을 때 선배들과 어린 선수들이 같이 해보자는 의식이 늘 있었기 때문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성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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