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안타 폭발' NC, 화력으로 KIA 제압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NC가 KIA의 추격을 뿌리치고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NC 다이노스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3-7로 승리했다.

NC는 24승 18패 1무, KIA는 21승 23패를 각각 기록했다.

1회초 박민우의 중전 안타, 나성범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든 NC는 이호준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여기에 지석훈의 타구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가 되면서 NC가 3-0을 만들었다.

곧바로 KIA는 1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의 우월 3루타에 이어 강한울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서동욱의 우월 솔로 홈런이 터졌다.

NC 역시 도망가는데 집중했다. 3회초 에릭 테임즈의 좌월 2루타에 이어 이호준의 우전 안타, 그리고 지석훈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이어진 2사 1,3루 찬스에서 김종호의 중전 적시타로 5-2 3점차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6회초에는 1사 후 나성범의 볼넷에 이어 테임즈가 좌월 적시 2루타를 날렸고 지석훈의 볼넷에 이어 손시헌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NC가 7-2로 점수차를 벌렸다.

잠잠하던 KIA는 6회말 1사 후 이범호의 우중간 2루타, 서동욱의 볼넷으로 찬스를 차린 뒤 오준혁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 갔다. 여기에 이홍구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으로 단숨에 1점차 승부를 만들었다. 이홍구의 시즌 첫 홈런. NC 선발 이민호를 마운드에서 내리는 한방이었다. 이민호는 5⅓이닝 7피안타 6실점을 남겼다.

NC 역시 부지런히 움직였다. 7회초 선두타자 김준완의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 NC는 2사 3루 찬스에서 나성범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KIA는 7회말 나지완이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서동욱의 타구는 3루 방면 내야 안타가 되면서 찬스를 잡았다. 김주찬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1점차가 됐다.

이번엔 다시 NC의 차례. 8회초 유격수 내야 안타로 나간 이호준이 대주자 황윤호로 바뀌었고 황윤호는 홍건희의 폭투로 2루에 안착했다. 2아웃이었지만 김태군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9-7로 앞설 수 있었다.

9회초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이종욱이 박민우의 포수 희생번트로 2루에 들어갔고 나성범의 2루 방면 내야 안타 때 과감하게 홈플레이트로 파고 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2루수의 홈 송구를 투수 곽정철이 잡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NC는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지석훈이 2타점 좌전 적시타, 손시헌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NC가 완전히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이날 NC에서는 지석훈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이호준은 5타수 3안타 1타점, 나성범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타격을 보였다.

[지석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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