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조범현 감독, "주권, 대견하고 축하한다"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kt가 주권의 완봉 역투 속 3연패를 끊었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통산 첫 승을 완봉으로 장식한 주권의 호투에 힘입어 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19승 2무 25패.

경기 후 조범현 감독은 "1회 마르테의 홈런 등 초반에 타선이 대량득점을 해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kt는 1회말 이대형, 오정복 연속안타에 이어 앤디 마르테의 3점 홈런이 터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조 감독은 "무엇보다 주권이 많지 않은 선발경험에도 개인 통산 첫 승과 팀 첫 완봉이라는 기록을 세워 대견하고 축하한다"며 "공의 위력이나 제구력도 좋았고 특히 마운드에서의 자신감을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전까지 통산 0승 투수였던 주권은 9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생애 첫 승이자 첫 완봉승을 거뒀다. 이는 kt 창단 후 첫 완봉승이기도 했다.

kt는 28일 경기에 트래비스 밴와트를 내세워 2연승에 도전하며 이에 맞서 넥센은 신재영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kt 조범현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