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석주일 "아들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폐렴. 2년간 수차례 입원"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석주일이 아들이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폐렴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비타민'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석주일은 "나 같은 경우는 아이를 키우고 있었기 때문에 1년가량 문제의 살균제를 사용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심지어 가족이 감기가 걸렸을 땐 살균제를 넣는 양을 두 배에서 세 배 정도를 넣었다. 그것도 머리 맡에다 두고"라고 털어놨고, 출연진들은 경악했다.

뿐만 아니라 석주일은 "아들이 2001년생인데 태어나고 나서 한 달 만에 폐렴으로 인큐베이터 속에 들어가 2주 동안 입원을 했었다. 그때도 살균제를 쓰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병원에서 퇴원을 해서도 2년 동안을 1년에 두세 번 씩 폐렴 때문에 입원을 했었다. 그때도 계속 살균제를 쓰고 있었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석주일. 사진 = KBS '비타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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