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시애틀이 완승을 따낸 가운데 이대호는 결장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13-3, 10점차 완승을 거뒀다. 시애틀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등판한 이와쿠마 히사시가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애덤 린드가 4타수 4안타(2홈런) 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회초 크리스 데이비스에세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한 시애틀은 2회말 곧바로 린드의 솔로홈런으로 맞불을 놓았다.

시애틀은 이어 3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어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루이스 사디나스를 시작으로 4타자 연속 안타, 3-1을 만든 시애틀은 1사 이후 나온 넬슨 크루즈와 카일 시거의 연속안타까지 묶어 맞이한 2사 1, 3루 상황서 린드가 7-1을 만드는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애틀은 이와쿠마가 5회초 2실점했지만, 또 다시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당한 만큼 돌려줬다. 시애틀은 5회말 린드의 적시타에 힘입어 5점차로 달아났고, 7회말에도 크루즈의 투런홈런 포함 5안타 1볼넷을 묶어 4점을 추가했다. 12-3에서 맞이한 8회말 1사 이후 로빈슨 카노의 솔로홈런은 쐐기포와 같았다.

한편,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대호는 끝내 투입되지 않았다. 이대호의 연속경기 출전은 ‘2’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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