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볼티모어 김현수, 출장 시간 늘어날 것”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의 맹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김현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3안타 1볼넷 4출루의 맹활약. 약점으로 꼽히던 땅볼 타구는 단 한 개도 없었다. 3안타는 모두 깨끗하게 외야로 뻗어갔다. 또한 2루타만 2개를 기록해 장타자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이날 경기는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9번째 선발출전 경기. 교체출전을 포함해서는 13경기를 소화했다. 올 시즌 성적은 13경기 32타수 14안타 타율 0.438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514까지 올랐고, 2루타 2개로 장타율도 0.531로 상승했다.

경기 후 미국 현지 언론도 김현수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오늘 김현수의 활약은 그의 가치를 상승 시킬 것이다”라며 “이날 활약으로 출전 시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도 “김현수는 다음 경기에도 선발 출전 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볼티모어의 다음 경기는 27일 휴스턴과의 원정경기. 김현수는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상대와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 번 대결한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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