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ML 데뷔 후 2번째 3안타…타율 .438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타격기계’ 김현수(볼티모어)가 6경기만의 출장에서 한을 풀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2번째 1경기 3안타를 작성했다.

김현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9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3연타석 안타를 터뜨렸다. 김현수의 이날 최종기록은 4타석 3타수 3안타 1볼넷.

2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김현수는 5회초 콜린 맥휴를 상대로 이날 첫 안타를 때렸다.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2-0에서 3구를 공략,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터뜨린 것.

이후에도 김현수는 거침없었다. 볼티모어가 1-3에서 3-3으로 동점을 만든 6회초 2사 1루서 3번째 타석에 선 김현수는 구원 등판한 팻 니섹을 공략, 중전 2루타를 때렸다. 2타석 연속 2루타를 기록한 것.

김현수는 이어 8회초에도 2사 상황서 볼카운트 0-2로 몰린 가운데에도 윌 해리스에게서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가 1경기에 3안타를 때린 건 지난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이어 이번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2번째다. 김현수는 8회초 안타 이후 대주자 조이 리카르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379에서 .438로 훌쩍 뛰어올랐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