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대수비 출전' 피츠버그, 애리조나에 역전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강정호(피츠버그)가 9회초 대수비로 1이닝을 소화했다. 피츠버그는 역전승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서 5-4로 역전승했다. 피츠버그는 3연승을 거뒀다. 26승1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애리조나는 2연패를 당했다. 21승2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강정호는 지난 22일 콜로라도전 주루 도중 왼 손목부상을 입어 선발출전과 대타 출전 혹은 결장을 번갈아 한다. 25일 경기서는 선발 출전, 1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이날은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선발 3루수를 넘겨줬고, 5-4로 앞선 9회초 3루 대수비로 출전했다. 프리즈는 1루수로 옮겼다. 9회초가 득점 없이 끝나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강정호는 9회초에 공을 잡거나 수비에 가담할 기회는 없었다. 당연히 타석에도 들어서지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은 14경기서 42타수 11안타 타율 0.262 5홈런 12타점 8득점.

선취점은 애리조나가 올렸다. 2사 후 제이크 램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랐다. 후속 크리스 오윙스가 선제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후속 야스마니 토마스가 피츠버그 선발투수 재프 로크에게 볼카운트 1B2S서 4구를 공략, 비거리 125m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피츠버그는 4회말 선두타자 션 로드리게스가 애리조나 선발투수 루비 데 라로사를 상대로 볼캉누트 1B서 2구를 공략, 비거리 128m 추격의 좌월 솔로포를 쳤다. 그러자 애리조나는 5회초 2사 후 리키 윅스가 볼카운트 2S서 비거리 103m 좌월 투런포를 날려 달아났다.

피츠버그는 5회말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존 제이소와 앤드류 맥커친이 연이어 좌전안타를 쳤다. 그레고리 폴랑코가 추격의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무사 2,3루 찬스서 스탈링 마르테의 1타점 3루수 땅볼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후속 데이비드 프리즈가 볼카운트 2B2S서 5구를 공략, 역전 좌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제프 로크는 6⅓이닝 7피안타 1탈삼진 1볼넷 4실점했다. 이어 3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폴랑코가 3안타, 맥커친이 2안타, 결승 투런포의 프리즈가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돋보였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루비 데 라로사는 4⅓이닝 9피안타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3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토마스와 윅스, 오윙스가 2안타로 분전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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