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적시타+볼넷’ 피츠버그, 애리조나에 12-1 대승(종합)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강정호가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장단 17안타를 앞세워 12-1로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2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25승 1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애리조나는 NL 서부지구 4위(21승 26패)에 머물렀다.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으로 복귀한 강정호는 4번타자 3루수 위치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선수 보호 차원에서 7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타율은 0.256에서 0.262로 상승했다. 지난 22일 콜로라도전에서 당한 왼쪽 손목 부상에서의 완전한 회복을 알렸다.

한편 피츠버그는 1회부터 선두타자 존 제이소의 볼넷, 앤드류 맥커친의 안타에 이은 그레고리 폴랑코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 조디 머서와 프란시스코 릴리아노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추가했고 6회 역시 폴랑코, 강정호의 적시타로 또 다시 3득점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7회 선두타자 조쉬 해리슨의 내야 안타와 머서의 우전 안타로 찬스를 만든 뒤 콜 피게로아와 맥커친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3점을 추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릴리아노는 5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5볼넷 1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3패)에 성공했다. 반면 애리조나 선발 투수 셸비 밀러는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4볼넷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의 폴랑코와 5타수 2안타 2타점의 머서가 빛났다. 맥커친, 스탈링 마르테, 해리슨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피츠버그는 26일 오전 8시 5분 3연승과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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