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오재일-김재환, 주전이 됐다는 게 중요”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주전이 됐다는 게 중요하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최근 무서운 상승세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팀의 상승세 요인을 짚어봤다.

두산의 현재 성적은 29승 1무 12패 단독 1위. 승률은 무려 0.707이며 2위 NC 다이노스에 6경기 차로 앞서 있다. 팀 타율(0.311), 득점(277점), 안타(462개), 홈런(55개), 타점(258개), 장타율(0.489), 출루율(0.390) 등 대부분의 타격 지표 역시 1위다. 팀 평균자책점도 3.97로 1위.

김 감독은 “아직은 시즌 초반이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현재 팀 상승세에는 오재일, 김재환의 역할이 크다”라며 “두 선수가 생각보다 잘해주고 있다. 또한 이 선수들이 드디어 주전이 됐다는 부분이 중요하다. 이들로 인해 타격이 훨씬 견고해졌다”라고 말했다. 김재환은 32경기서 타율 0.383 14홈런, 오재일은 28경기서 타율 0.394 7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어 김 감독은 “수비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 정수빈이 중견수, 박건우가 좌익수를 보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공격적인 라인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김)재환이가 좌익수에서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라고 공수에서 맹활약 중인 김재환을 칭찬했다.

잠시 후 열리는 kt와의 경기서 오재일은 4번타자 1루수로, 김재환은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오재일(좌)과 김재환(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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