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전 5승’ LA 다저스 커쇼, 푸른 눈의 에이스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5월 등판 전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커쇼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괴력투로 시즌 7승을 챙겼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커쇼는 올 시즌 3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눈에 띄는 것은 3번의 완봉이 모두 5월에 나왔다는 것. 지난 2일 샌디에이고전 9이닝 1실점, 13일 메츠전 9이닝 1실점 투구, 이날 9이닝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5월 커쇼는 그야말로 파죽지세. 현재까지 5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64를 기록했다. 승률과 평균자책점만 해도 ‘괴력투’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이닝 소화 능력. 5경기에서 혼자 책임진 이닝이 42이닝이다. 경기당 8이닝 이상을 소화했다는 계산. 실제 이 기간 동안 커쇼가 가장 부진(?)했던 경기는 8일 토론토전(7이닝 1실점).

흥미로운 것은 커쇼의 5월 기세가 아직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현재 로테이션대로라면 커쇼는 30일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다시 등판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5월이 끝난 시점에 8승을 달성, 지난해 거둔 16승에 이미 절반을 달성하게 된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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