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만의 안타' 박병호, KC전 1안타·1사구…타율 0.22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병호(미네소타)가 6경기만에 안타를 쳤다.

미네소타 박병호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한 박병호는 시즌 130타수 29안타, 타율 0.223가 됐다.

박병호는 1-1 동점이던 1회말 2사 주자 2루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이안 케네디를 만났다. 초구 75마일 너클커브에 머리를 맞아 1루에 출루했다. 시즌 네 번째 사구. 박병호는 로비 그로스만의 역전 1타점 적시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박병호는 2-6으로 뒤진 3회말 1사 1루 상황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볼카운트 2B2S서 7구 높은 코스의 93마일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8로 뒤진 5회말에는 1사 1,3루 타점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좌완 스캇 알렉산더를 만났다. 초구 91마일 싱커를 공략, 투수 정면으로 가는 병살타를 날렸다.

박병호는 3-8로 뒤진 8회말 무사 1루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우완 피터 모일란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89마일 싱커를 공략, 좌전안타를 터트렸다. 17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6경기, 21타수만의 안타. 그러나 박병호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2-6으로 뒤진 미네소타의 3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미겔 사노가 볼카운트 2S서 3구 파울을 친 뒤 약 30분간 중단됐다. 현지에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면서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불가능했다. 비가 그친 뒤 그라운드 정비 후 경기가 재개됐다.

미네소타는 캔자스시티에 4-10으로 패배, 11승33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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