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이 이성재의 뚝 떨어진 입맛을 심폐소생하기 위해 나섰다.

23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마녀보감' 이성재와 염정아가 출연했다. 기러기 아빠 이성재는 편의점 음식이나 3분 요리 등을 주로 먹고 있었고, 특히 싱크대와 가스레인지 등을 평소에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성재의 냉장고에는 사과와 쿠키, 초코맛 빵 등 어린이 입맛의 음식들이 가득했다. 이성재는 "정말 맛있는 음식을 해주시는 셰프에게는 정수리 키스로 감사 인사를 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재의 희망요리는 '없음'이었다. 이성재의 말에 셰프들은 "오늘 녹화는 이대로 끝인 거냐"라고 말했고 이성재는 "아니다. 뭘 해주시든 맛있게 먹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이성재의 지인들의 의견을 담은 희망요리는 '가스레인지 사용금지'와 '입맛 심폐소생 요리'였다.

가스레인지 사용 금지 요리에는 이찬오 셰프와 김풍 작가가 대결을 펼쳤다. 김풍 작가는 머랭을 쳐서 사과 케이크를 만들기로 결정, 앞서 머랭치기에 실패한 것을 교훈삼아 만들었다. 이찬오 셰프는 족발에 샐러드를 넣은 크로켓으로 이성재의 관심을 끌었다.

김풍의 요리를 맛 본 이성재는 "그냥 뭐, 약간 이유식같다"라고 아쉬운 평을 했고 밤 콤포트와 다시 먹고는 "따뜻한 소스보다는 밤식빵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또 기대와 달리 이찬오 셰프의 '본능족으로' 음식을 먹으며 "씹는 맛이 좋고 딱 내 입맛에 맞다"고 말했다.

이어 이연복 셰프와 오세득 셰프는 입맛 심폐소생 요리에 나섰다. 이연복 셰프는 15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익반죽을 해 춘빙으로 독특한 말이 요리에 나섰고 오세득은 닭가슴살을 활용한 요리로 이성재의 입맛을 사로잡고자 노력했다. 이성재는 오세득 셰프의 손을 들어줬고 입맛 심폐소생에 성공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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