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도전서 2승’ LG 이준형 “직구, 괜찮은 느낌이었다”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이준형이 모처럼 승리를 추가했다.

이준형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호투하며 LG의 6-2 승리의 초석을 다졌다.

이준형은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4회말 2사 이후 갑작스럽게 제구 난조를 보여 2실점했지만, 3-2로 앞선 6회말 마운드를 진해수에게 넘겨주기 전까지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준형은 이날 총 83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145km가 나왔다. 변화구는 슬라이더(15개), 포크(10개), 커브(5개) 순으로 구사했다.

이준형이 승리를 챙긴 건 지난달 1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5경기만이다. 이준형은 지난 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3이닝 8피안타 2볼넷 7실점(7자책)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는 등 점차 경기력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이준형은 경기종료 후 “경기 초반 제구가 불안했지만, 직구는 괜찮은 느낌이어서 자신 있게 던졌다. 이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준형은 더불어 “박경수 선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건 아쉽지만, 팀이 4연승해서 기분은 좋다”라고 전했다.

[이준형.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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