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긴또깡 발언' 지민·설현, 역대급 섹시 내건 AOA에 민폐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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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긴또깡 발언’으로 역사 의식 논란에 휩싸인 걸그룹 AOA 지민, 설현이 결국 사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네티즌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어 AOA의 컴백 활동에 제동이 걸릴지 관심이 쏠린다.

논란은 지난 3일 불거졌다. 온스타일 ‘채널 AOA’에서 제작진이 제시한 게임에 참여했다 봉변을 당한 것.

이날 제작진은 설현과 지민에게 비밀의 방에서 탈출하려면 사진 속 명사 이름을 맞추라고 요청했고 두 사람은 율곡 이이, 신사임당, 오바마, 반기문 총장, 링컨, 김구 등을 적절하게 맞췄다. 그러나 안중근 의사에 대해 ‘이토 히로부미’라는 힌트를 받은 지민은 “긴또깡(김두한의 일본식 이름)”이라고 답한 후 “이런 것에 무지하다”고 말했고, 심지어 설현은 정답을 “도요토미 히데요시”라고 주장해 논란을 키웠다.

이를 두고 많은 네티즌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무식하다” “여러 매체에 얼굴을 비추는 영향력있는 연예인인데 역사 의식이 부족하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꼭 알아야되는 상식인데” 등의 반응이다. 설현과 지민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역사에 대해서 진중한 태도를 보였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공식 사과하면서, 해당 논란을 모르고 있던 네티즌들까지 비난의 화살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AOA는 컴백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오는 16일 네 번째 미니앨범 ‘Good Luck’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며, 현재 티저 이미지와 영상 등이 대량 공개됐다. 이번 콘셉트는 여름을 겨냥한 섹시함인데, 설현과 지민의 잘못된 발언이 이번 AOA의 활동에 장애물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네티즌들이 AOA를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어 자연스럽게 움츠러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와일드 섹시 걸크러쉬’라는 역대급 콘셉트를 들고 나왔지만 거대한 암초에 부딪힌 셈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문제가 될 법한 부분을 그대로 방송에 노출시켜 지민과 설현을 고스란히 논란에 휩싸이게 한 제작진에 대한 아쉬운 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필터링 하지 않은 방송사 측 태도도 당황스럽다”는게 일부 네티즌들의 의견이다.

AOA는 16일 새 앨범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미디어 쇼케이스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긴또깡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할지 관심을 모은다. 앞으로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수영복, 핫팬츠 등의 파격적 패션도 선보일 계획인데, 설현과 지민의 논란이 AOA의 행보에 민폐가 될지 아니면 진정성있는 사과가 모든 논란을 잠재우고 인기의 기폭제가 될지 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FNC 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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