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칸]조디 포스터, “‘택시 드라이버’ 이후 40년만에 감독 참석 ‘영광’

[마이데일리 = 프랑스 칸 곽명동 기자]할리우드의 세계적 스타 조디 포스터(53)가 감독으로 칸 영화제에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조디 포스터는 12일 오후 2시(현지시간)에 열린 영화 ‘머니 몬스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40년 전에 13살의 나이로 칸 영화제에 참석했는데, 이제 감독으로 칸을 찾아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의 1976년작 ‘택시 드라이버’에서 로버트 드 니로와 호흡을 맞춰 단숨에 세계적 아역 스타로 발돋움 했다. 이후 수많은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이번에 4번째 연출작 ‘머니 몬스터’로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 받았다.

조디 포스터는 “‘택시 드라이버’는 내 배우 인생의 시작이었다”면서 “유명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만드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부터 감독을 꿈꿨다고 밝힌 바 있다.

1991년 ‘꼬마천재 테이트’, 1995년 ‘홈 포 더 할리데이’, 2011년 ‘비버’에 이어 이번이 4번째 연출작이다. ‘꼬마천재 테이트’는 2,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그의 영화 가운데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그가 ‘머니 몬스터’로 자신의 기록을 깰지도 관심거리다.

‘머니 몬스터’는 금융 TV 쇼 호스트 리 게이츠(조지 클루니)가 진행하는 쇼를 보고 전 재산을 투자한 카일 버드웰(잭 오코넬)이 돈을 잃게 되자 스튜디오 전체를 인질로 삼으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조지 클루니, 잭 오코넬, 줄리아 로버츠 등이 출연한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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