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송우진 "전교1등만 주는 배지 4년씩 달고 다녔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명문대 출신에 수능 성적 상위 0.3%로 가요계 대표적인 영재 스윗소로우 멤버 김영우, 송우진이 '영재발굴단'에 등장했다.

김영우, 송우진은 최근 진행된 SBS '영재발굴단' 녹화에 참여했다. 이 날 "멤버 중 누가 가장 똑똑하냐"는 MC 질문에 김영우가 본인이라고 하자 송우진은 "그건 확실히 아니고 저 아니면 성진환 씨가 똑똑하다"고 답하며 서로를 견제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우진은 "어렸을 때 학교에서 항상 전교 일등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전교 일등인 학생에게만 주는 노란색 배지를 3-4년씩 달고 다녔다"고 밝혔다.

이에 김영우는 "특히 송우진은 스윗소로우 멤버 중에 재무 쪽에 재능이 뛰어나다"며 "우진이가 별명이 '우진 카드'다. 뭔가 돈과 관련된 것을 기가 막히게 잘 해서 재무를 도맡아서 한다"고 말했다.

정찬우는 "우진 카드? 나는 찬우머니다. 다들 돈을 그렇게 빌려가고 안 갚는다"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한편 스윗소로우가 함께 활동했던 동아리에 대해서 묻자 김영우는 "글리클럽이라고 남자만 모여 있는 남성합창단이었다. 글리가 무반주로 된 남성합창을 일컫는 말이다. 미국 드라마 중에 글리라는 드라마도 있다. '글리'를 모르냐?"라며 MC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모두 모른다고 답하며 "죄송하지만 우리한테 질문은 하지 말아달라, 출연하는 아이들이 영재지, 우리는 아니다. 많은 걸 바라지 말라"라고 대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영재발굴단'에서는 비트박스에 푹 빠진 12세 악기 영재 한민성 군과 종이접기 선생님을 꿈꾸는 12세 윤도현 군의 이야기와 명문가 집안 천재 늦둥이 19세 강현민 군의 사연이 방송된다.

11일 오후 8시 55분 방송.

[스윗소로우 김영우, 송우진.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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