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끝내기 상황, 발이 더 들어가기는 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수습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전날 LG전 끝내기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김태형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전날 LG전 연장 10회말에 나온 홈 접전 끝내기 상황에 대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처음 판정 때 따로 심판의 제스쳐가 보이지 않았다. 상황이 마지막인 만큼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참 애매했다. 나중에 다시 영상을 보니 내가 봐도 (양)의지 발이 조금 더 들어갔다. 세이프가 맞다고 본다”고 인정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경기 마지막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 다만 어제가 어린이날이고 상황이 상황인만큼 더 이상 어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 5일 LG 트윈스와의 연장 10회말 접전 끝에 7-8로 패했다. 1사 3루 상황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의 땅볼 때 3루 주자 채은성이 홈을 파고들었다. 포수 양의지와 접전이 이루어졌으나 심판진은 홈플레이트 충돌방지 규정에 의거 주자의 세이프를 선언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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