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5승' 두산 니퍼트, KBO 4월 MVP 선정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니퍼트가 4월 한 달간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KBO가 시상하고 2016년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타이어뱅크가 후원하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4월 MVP'에 두산 베어스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선정됐다.

KBO리그 개인 첫 월간 MVP에 뽑힌 니퍼트는 KBO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중 17표(60.7%)를 획득하며 5표로 2위를 기록한 넥센 신재영, 2표로 공동 3위를 차지한 두산 마이클 보우덴, SK 정의윤, 롯데 김문호, 득표하지 못한 LG 루이스 히메네스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

2011년 두산에 입단해 올 시즌 KBO리그 6년차를 맞이한 니퍼트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두산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2015년 정규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6승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3승을 기록하며 두산의 14년만에 우승을 이끌었다.

니퍼트는 지난 4월 1일 대구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이후 5월 1일 광주 KIA전까지 6경기에 선발 등판해 6연승을 기록 중이다.

4월 한 달간 5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월간 다승과 탈삼진 1위, 평균자책점 9위에 올랐다.

5월에도 쾌속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니퍼트는 5일 현재 다승 1위, 탈삼진(46개) 1위에 올라있으며, 평균자책점은 2.50으로 3위다.

4월 월간 MVP인 니퍼트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며, KBO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롯데전에 앞서 시상식을 연다.

[4월 MVP로 선정된 더스틴 니퍼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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