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결장' 시애틀, 휴스턴 꺾고 4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결장한 가운데 시애틀은 4연승을 질주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애틀은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7승 11패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0승 19패가 됐다.

전날 연타석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이대호는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여전히 15경기 타율 .281 4홈런 6타점 6득점.

선취점은 휴스턴이 뽑았다. 휴스턴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호세 알투베가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애틀도 물러서지 않았다. 3회초 2아웃 이후 아오키 노리치카 안타와 세스 스미스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로빈슨 카노의 우전 적시타로 1-1 균형을 이뤘다.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 이어졌다. 휴스턴이 6회말 에반 게티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자 시애틀은 7회초 스미스의 2타점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휴스턴도 7회말 알투베 적시타로 3-3을 만들었다.

승부는 9회에 갈렸다. 웃은 팀은 시애틀이었다. 시애틀은 1사 만루에서 카노가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며 단번에 6-3으로 달아났다. 이후 시애틀은 9회말 스티브 시섹을 내세워 승리를 완성했다.

카노는 결승 3타점 적시타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스미스도 2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아오키 역시 2안타 2볼넷 2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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