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전트', '곡성'과 정면 대결…11일 전야 개봉 확정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할리우드 SF블록버스터 '얼리전트'와 나홍진 감독의 신작 '곡성'이 맞붙는다.

'얼리전트' 측은 6일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5월 11일 전야 개봉을 확정해 관객들을 하루 더 빨리 만난다"고 밝혔다. 앞서 '곡성' 또한 지난 4일 11일 전야 개봉 확정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얼리전트'는 '다이버전트'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장벽 너머의 새로운 미래에 당도한 다이버전트 군단이 진실을 숨긴 채 인류를 통제하려는 감시자들에 맞서 펼치는 최후의 생존전쟁을 그렸다. 전세계 베스트셀러 원작을 바탕으로 한 거대한 스케일의 혁신적인 미래세계와 전편을 뛰어넘는 CG 혁명, 쉐일린 우들리, 테오 제임스, 마일즈 텔러 등 할리우드 최고의 라이징 스타들의 만남 등으로 화제를 모아 왔다.

'곡성'은 나홍진 감독의 6년 만의 신작으로,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후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작품의 높은 완성도로 호평 세례를 받았다. 제69회 칸 국제영화에 공식 섹션인 비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곽도원, 천우희 등이 칸의 레드카펫을 직접 밟을 예정이다.

['얼리전트'와 '곡성' 포스터. 사진 =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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