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강정호, STL 원정길 전격 합류…7일 복귀 예상"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드디어 강정호가 돌아온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트립라이브”는 6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가 세인트루이스 원정길에 합류했다”라는 제목 아래 강정호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가 6일 3루수 옵션 중 한 명인 제이슨 로저스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로 보냈다. 이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있는 강정호의 7일 메이저리그 로스터 합류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7일부터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피츠버그 담당 기자 롭 비어템펠은 “강정호가 이미 세인트루이스 원정길에 올랐다. 나는 그가 세인트루이스 팀 숙소 앞에서 통역과 함께 버스에서 내리는 것을 목격했다”라고 그의 합류 사실을 알렸다.

이미 팀의 주전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정호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나의 형제가 돌아왔다”라는 멘트를 남겼다. 강정호의 복귀가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강정호의 재활기간 또한 7일 복귀 가능성을 높여준다. 지난해 9월 무릎 수술을 받고 올 시즌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복귀를 준비한 강정호는 오는 8일이면 재활 경기기간 20일을 채운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예정보다 하루 빨리 그를 빅리그 로스터에 올릴 전망이다.

강정호의 복귀 임박으로 7일부터 9일까지 펼쳐지는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서 또 하나의 한국인 맞대결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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