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ML 데뷔 첫 6번 타자 출전… 다나카와 맞대결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6번 타자로 나선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김현수는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자신의 타격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6경기에 나서 타율 .600(15타수 9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 중이다.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4경기만에 출장한다.

타순도 올라갔다. 앞선 4차례 선발 출전 경기에서는 모두 9번 타자로 나섰지만 이날은 6번 타자 자리에 포진했다.

상대 선발도 관심을 모은다. 일본인 선발인 다나카 마사히로가 나서기 때문. 올시즌 5경기에 나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 중이다. 지난 등판인 4월 3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도 6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편, 이날 볼티모어는 매니 마차도(유격수)-아담 존스(중견수)-크리스 데이비스(1루수)-마크 트럼보(우익수)-맷 위터스(포수)-김현수(좌익수)-조나단 스쿱(2루수)-페드로 알바레즈(지명타자)-라이언 플래허티(3루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로는 케빈 구스먼이 나선다.

[김현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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