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휴식' 세인트루이스, 필라델피아에 영봉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을 달렸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을 기록하며 5할 승률을 사수했다. 시즌 성적 15승 14패. 반면 필라델피아는 2연패, 시즌 성적 16승 13패가 됐다.

전날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오승환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 여전히 시즌 성적은 15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72.

세인트루이스는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브랜든 모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6회까지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4회까지 1안타도 뽑지 못한 필라델피아는 5회 1사 1, 3루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 승기를 굳혔다. 야디어 몰리나 볼넷과 제레미 헤즐베이커의 안타, 제드 저코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루벤 테하다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 스티븐 피스코티의 2타점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에 이어 조나단 브록스턴, 트레버 로젠탈을 내세워 승리를 완성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가르시아는 7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맷 카펜터가 2안타, 피스코티가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활약했다.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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